입냄새로 확인할 수 있는 질환은?

입냄새로 확인할 수 있는 질환은?

구취의 대표적인 원인은 구강질환 혹은 이비인후과 질환이다. 구취의 원인과 치료법을 알아봤다. 구취는 일반적으로 구강상태 및 전신질환에 의해 발생하는 병적인 구취, 정상적으로 발생하는 생리적 구취, 객관적인 증상은 없지만 자신에게 구취가 있다고 느끼는 주관적 구취로 나뉜다. 보통 아침 기상 후, 공복 시, 생리기간 중, 특정 음식물 섭취 후에 생기는 구취는 누구에게나 조금씩 발생한다. 그러나 불결한 구강위생, 잇몸질환, 충치, 불량한 보철물, 설태, 침 분비 감소, 구강궤양 등에 의해 발생하는 구취는 원인을 제거해야 없앨 수 있다. 이비인후과 질환에 의해 구취는 심해질 수 있으며 호흡기 및 소화기 장애, 간질환, 신장질환, 당뇨병 등 전신질환에 의해 발생할 수 있다.

구취제거법 01 혀 세정기를 이용하라

청결한 구강 위생상태를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우선 혀를 청결하게 유지하는데 칫솔은 구토를 유발할 수 있으므로 혀 세정기를 사용한다. 혀 세정기로 혀 후방에서 전방으로 3~5회 쓸어내리면 혀 뒷부분의 백태를 제거할 수 있다. 또 구취 발생을 일으키는 충치, 불량보철물, 잇몸질환, 기타 감염성 질환이 있으면 우선적으로 제거한다. 칫솔질과 함께 치과용 실, 치간 칫솔 등 보조기구의 사용법을 숙지해 청결한 구강위생을 유지하면 대부분 구취를 줄일 수 있다.

구취제거법 02 식단을 조절하라

양파, 마늘, 파, 고사리, 달걀, 무, 겨자류, 파래, 고추냉이, 아스파라거스, 파슬리 등은 구취를 유발하는 식품이므로 구취가 심하면 섭취를 자제한다. 고단백·고지방 식단 또한 구취 발생에 기여할 수 있으므로 자제해야 하나, 필요 이상으로 섭취량을 줄이거나 탄수화물의 섭취가 부족하지 않도록 주의한다. 침 분비가 충분하지 않다면 섬유질 섭취나 설탕이 함유되지 않은 껌 등으로 침샘에 적절한 자극을 주면 도움이 된다. 근본적으로 침샘 기능에 이상이 있으면 타액분비 촉진제를 복용하거나 인공타액을 사용한다. 기본적으로 수분을 충분히 섭취한다.

구취와 전신질환의 관계

구취를 호소하는 사람 중 일부분은 축농증과 같은 이비인후과 질환이 원인인 경우도 있으며, 드물게는 구취를 발생시키는 전신질환이 있는 사람도 있다. 구취를 발생시키는 전신질환은 당뇨병, 신장질환, 간질환, 폐질환 등이며 대사의 결과로 인해 아래와 같은 특징적인 냄새를 호소하기도 한다.
– 당뇨병 : 아세톤 냄새, 과일냄새
– 신장(콩팥)질환 : 암모니아 냄새
– 간질환 : 생선 냄새

More Tip 입냄새를 스스로 진단하는 방법

구취의 문제는 자신은 정작 알기 힘들다는 것이다. 가장 손쉬운 방법은 아침에 일어난 후 깨끗한 종이컵에 숨을 내쉬어 컵 안의 냄새를 맡아 본다. 대부분 잠이 깬 직후 냄새가 가장 심하므로 바로 테스트하는 게 좋다. 구취를 유발하는 특정 질환이 있다면 고유의 입냄새뿐만 아니라 다른 냄새도 날 수 있다. 또 다른 방법은 자신의 손등을 핥고 나서 3초간 마르기를 기다린 후 냄새를 맡는다. 심한 냄새가 난다면 구취를 의심할 수 있지만 구취를 주로 유발하는 물질이 휘발성이므로 정확하지 않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