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과 대화하다 보면 유난히 입냄새가 지독한 사람들이 있습니다. 이런 사람들은 본인에게 입냄새가 나는지도 모르는 경우가 많지요. 사실 입냄새가 나는 상대방에게 “당신 입냄새가 대단히 심합니다, 양말을 삼키셨나요?” 라고 말할 수는 없지 않겠습니까. 동성간에는 상대방의 입냄새를 이야기하기가 그래도 수월한 편이지요. 그러나 이성간에는 그런 얘기를 한다는 것은 결코 쉬운 일만은 아니지요. 대화중에 풍겨나오는 상대방의 구취는 다음에 그 사람을 또 다시 만날 때 고민하게 만들기도 합니다. 구취는 이를 잘 닦지 않아 생길 수도 있지만, 위궤양 등 장기 이상에서 비롯되는…
